|
15/29
성육신과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의 성육신과
하나님 나라의 시작
북 이스라엘과 남 유대는 고대 열강의 제국 틈바귀에서 나라를 잃어버리고 시련의 때를 보내야 했습니다.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각각 앗수르(Assyria)와 바벨론 제국에 B.C 721, BC586년에 정복당해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나라를 회복하기를 열망하면서 시련의 때를 살아갈 때 페르시아 왕 고레스 원년에 유대인은 본국으로 귀환이
허락되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수축하고 황폐된 성전을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치 정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고대사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B.C 334년, 동방으로 페르시아
원정에 나섰습니다. BC 333년 킬리키아의 이수스전투에서 다리우스 3세의 군대를 대파하였으며, 이어 페르시아 함대의 근거지인
티루스(티로스) ·가자 등을 점령하고 동방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알렉산더는 시리아, 페니키아 이집트를 차례로 공격하여 들어갔습니다.
계속 애굽을 공격하여 들어가서 애굽 북쪽, 나일강 하구에 B.C 323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란 도시를
세웠습니다.
계속하여 알렉산더는 인도의 인더스강 유역까지 정복함으로써 역사이래 볼 수 없었던 대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페르시아 정복지에서 얻은 질병으로 3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그의 나라는 갑작스런 분열과
정권다툼에 휘말렸습니다. 그리하여 이집트의 프톨레미(Ptolemy)왕조, 시리아와 바벨론 지역을 장악한 셀류시드(Seleucid)왕조,
마게도니아의 안티오쿠스(Anntiocus) 왕조 등 4개의 중심지역으로 분할되었습니다. 마게도니아는 세력이 약해서 후에 로마에
병합되었습니다.
이집트(애굽)의 프톨레미 왕조와 시리아와 바벨론 지역을 장악한 셀류시드 왕조의 틈바구니에 있던 팔레스타인은 B.C 320년
프톨레미 1세에 의해 이집트에 합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톨레미 왕가는 후에 왕실의 내분과 로마의 간섭으로 B.C 31년 로마에
병합되었습니다.1)
이처럼 세상을 다스리는 왕들은 영원하지도 못하고 이 세상의 진정한 구원자도 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의 지배로 넘어갔습니다.
알렉산더에 와 있던 로마제국의 총 사령관이었던 안토니우스가 이두매 족장 헤롯(Herod)을 유대의 통치자로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당시에도 헤롯가(家)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제국들과 많은 왕들이 일어섰으나 그 어떠한 제국도 사람들을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왕도 사람들을 구원할 만한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고대 제국들의 흥망성쇠의 말기, 로마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분봉왕 헤롯의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의 예언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나라, 영원한 왕이 다스리는 나라, 이 땅의 열방의 모든 족속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나라를 예수님을 통하여 세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잉카네이션(Incarnation)
예수님께서는 대 헤롯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시면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때
동방박사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이 땅에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신 것을 알고 경배하기 위하여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지고 먼 길을
떠나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이 예수님은 선지자의 예언대로 동정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시어 탄생하셨습니다.(마1:18) 우리는
이것을 성육신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잉카네이션이라고 부르는데 하나님이 육신의 모양으로 오신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만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이때 유대의 분봉왕2)으로 있던 헤롯이 자신의 왕위에 불안을
느껴서 아기 왕, 예수님을 죽이기 위하여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는지를 묻고(마2:4)
베들레헴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방박사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또 묻고 그들에게 베들레헴으로 보내고 아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찾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아기 왕께 경배를 드리게 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아기 왕께 경배한 동방박사는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 것을 지시받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또한 아기 왕의 모친과 부친 마리아와 요셉3)은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애굽으로 피신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헤롯이 죽자 그 아들 헤롯 아켈라오가 왕이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돌아온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 왕 예수님은 아켈라오가 유대 임금이
되자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켈라오는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유월절 기간에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진압하면서 3,000명을
학살하였습니다. 몇 년후에 유대와 사마리아의 중요 인물들이 로마 황제에게 사람을 보내어 아켈라오의 포악함을 고발하여
아켈라오는 재위 9년, 주후 6년에 폐위되었으며 그 후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는 황제가 파송하는 로마 총독에 의하여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5:2)
선지자 미가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사도 요한은 이렇게 증거하였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1-3)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0-14)
여기에서 사용된 ‘말씀’은 헬라인들이 지혜를 추구할 때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즉 ‘로고스’입니다.
이 말은 ‘말’ ‘말씀’ ‘설명’ ‘수집’ ‘계산’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 말이 희랍 철학자들에 의하여 새로운 뜻으로
만들어졌는데 곧 만물을 지배하는 법칙, 이성, 인간 정신, 사고 내용, 정의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헬라사람들은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또한 그들은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여 만물의 근원을 알아내려고 하였습니다.
이 당시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 세계를 합목적적으로 지배하는 한 원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고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로고스가 우주와 인간을 지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요, 법칙이요, 또한 신적 존재로서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헬라적 사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요한은 그들이 찾던 로고스, 만물의 근원이 되는 로고스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또한
만물이 창조될 때 하나님 품에 계신 독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이 바로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다고 요한은
증언하였습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대 헤롯왕이 유대를 다스릴 때 탄생하시고 총독 빌라도가 유대를 통치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공생애를 사셨습니다.
주)_____________________
1)이 형의, 신약성서 개론,P18,한국장로교출판사/ 이민호,서양문화사, P67. 도서출판 느티나무, 1994
2)로마가 정복한 지역을 다스리기 위하여 그 지역 적합한 인물을 왕으로 세웠는데 바로 그 왕들을 가르킨다.
3)마리아의 동정녀 탄생은, 마리아의 남편될 요셉에게 놀라움과 근심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천사가 현몽하여 마리아의 잉태가 성령으로
된 것임을 고지하였고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계시하였다.(마1:18-25)
[학습문제보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