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만나기 인터넷 방송국> 통시 성경공부 29주-한 쪽 성경공부 29, 구약< One Page Bible Study 29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 (5)

update ver 2.01 김민호 목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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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5

예수님을 노래하는 지혜자

고대 사회는 지혜를 숭상하고 추구하던 시대였습니다.

이집트와 바벨론에서도 지혜문학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주전 1,300년-1,900년 경에 잠언과 유사한 어휘로 된 자신의 아들에게 삶을 교훈하는 한 왕의 가르침인 “아멘-엠-오페(The Instruction of Amen-em-Ope)”가 있습니다. 또한 바벨론의 지혜문학에서는 ”지혜의 조언(Counsels of Wisdom)이 주전 1,500-1,000년경에, “아카드 잠언(Akkadian Proverbs)"등이 있습니다. 1)

이러한 지혜의 문학의 성장은 솔로몬 때에서 절정을 맞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시어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고 말씀하실 때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셨습니다.(왕상4:29) 그리하여 천하의 모든 왕들이 그의 지혜를 들으러 솔로몬에게 나아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왕상4:34)

그리하여 그가 지은 잠언의 수는 무려 3,000이나 되었습니다. 이처럼 지혜의 최고봉에 도달한 지혜자가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잠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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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대성을 발견한다면 바로 그의 지혜가 고대 근동의 지혜문학의 한계를 넘어서 곧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자가 말한 이 인격화 된 지혜가 누구입니까? 우리는 그 지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발견하게 됩니다.2)

이러한 선재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1이하에서 ‘말씀’으로 또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성자 하나님’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그의 서신으로 보여지는 요한1서 1:1이하에서 선재하신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의 기자는 선재하신 분, 만물의 창조자가 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재하신 ‘하나님의 지혜’이시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시며, 또한 그분은 만물의 근원이 되신 분이십니다.(골1:15-17)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지혜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모양으로 오시어 만민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담을 헐어버리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셨음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나라입니다.

‘에고 에이미’의

예수 그리스도

신약 성경은 헬라어로 쓰여졌습니다. 그 헬라어에 ‘에고’와 ‘에이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나는’ ‘..이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직접 사용하신 표현들인데 유독 요한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입니다. 이 ‘에고 에이미’를 통하여 우리는 선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는지를 알게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6:35)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요10:7)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요10:11-1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요15:1)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요18:37)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의 근원되심, 그리고 사단의 세력아래 어둠 속에서 죄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빛이되심, 길잃은 하나님 양들이 들어가야 할 문되심, 그리고 자신의 양들을 하나님께로 이끄시기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신 선한 목자되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참 길이 되신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에고 에이미’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구원의 문’ ‘생명의 문’이심을 요한은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거부하는 유대교

바울은 유대교에 심취한 사람으로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대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교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때 선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배척하고 핍박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서신서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갈1:13-14)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극심하게 거부하던 유대교 신자였으며, 바리세인 중에 바리세인이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하여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3)

그러나 아직도 유대교 신자들은 선재하신 하나님의 지혜,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형상이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와 너(I and Thou)의 관계철학으로 기독교 교육에 기여한 20세기의 종교 사상가 중에 한 사람인 유대교 철학자 마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라는 사람은 예수님에 대하여 자신의 믿음과 생각을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나는 유대인 공동체가 그 개혁(renaissance)의 과정에서 예수를 유대의 종교적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로서만 아니라 그 마지막에 이스라엘과 세상의 구원이 성취될 천년왕국에까지 이르는 메시아 사상의 유기적 발전의 맥락에서도 인정하게 되리라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내가 그와 똑같은 비중으로 굳게 믿는 것은 우리가 예수를 결코 오신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메시아에 대한 열망(passion)의 심오한 의미와 모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4)

바울은 이러한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었던 사람이었지만 그는 선재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유대교 또한 다른 것들과 함께 초개와 같이 버렸습니다. 유대인들도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주)___________________

1)시드부젤, 잠언 p7, 두란노, 1995

2)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기 시작하시기 전 인격화 된 지혜를 가지셨다고 말씀한다. 이 지혜를 하나님께서 ‘가지셨다’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카나니:ynIn:q>의 번역을 전통적으로 “창조하다” “가지다, 얻다” “낳다”라고 3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다.:지혜의 전승과 설교, 민영진, 대한기독교서회, pp76-82) 과거에 아리우스와 같은 교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다가 이단으로 정죄되었는데 그들은 이 말을 ‘창조하다’로 번역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려하였다. 오늘날도 ‘created’로 번역하는 성경들이 많이 있다.

(RSV:1952,NEB:1972,GNB:1976, NRSV:1989..)

그리고 현대 번역 가운데 ‘possessed'로 번역한 역본들도 있으며(ASV:1901,NASB:1971,NKJV:1979, 등..) 이것을 ’낳다‘로 번역한 역본들도 있다.

고대 히브리어를 번역함에 있어서 그 입장을 달리하는 주장들이 있으며, 어떤 이는 하나님의 속성인 지혜를 비유적으로 인격화하여 말한 것이라고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부정하려는 사람도 있다. 시드부젤, 잠언, 두란노, p57)

주석가들은 <카나니>를 ‘가지다’의 의미로 번역하여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그 창조의 동역자로서 세우셨음을 주저 없이 말한다.

‘조화의 시작’ (22절)‘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의 (23절) 구절들을 통해 ‘나를 가지셨으며’(22절)와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23절)의 “지혜”가 28-31절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창조의 동역에 역동적 활동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지혜가 선재하신 성자의 모습을 23절의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yTik]S'nI:니사크티)의 원어상 ’붓다‘란 뜻으로 제사장적 왕권에 대한 상징적 의례를 나타내는 ’기름부음‘이란 의미가 파생되었다고 설명함으로 그 지혜가 ’그리스도‘를 나타낸다고 말한다.(잠언 주석, 호크마,기독지혜사, p127)

3)갈1:12

4)고용수, 만남과 기독교 교육 사상,장로회신학교 출판국, 1996, p65

5)말씀(로고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면,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전1:23)

6)요1:18 “No one has seen God at any time. The only begotten Son, who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s declared Him."(NKJV)

"No one has ever seen God; the only Son, who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s made him known."(RSV)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God the One and Only, who is at the Father's side, has made him known."(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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