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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거룩한
텐트, 성막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텐트입니다.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 수르 광야에서 3일 길을 물을 찾다가
마라에 도착하였으며 또 엘림에 도착하게 되었을 때 그곳에서는
물샘 열둘과 종려나무 칠십주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장막을 쳤습니다. 장막은 여행과 광야에서 생활하기 적합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온지 제삼월에 시내산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내산에서 십계명과 여러 가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막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였습니다. 이 성막은 가로 세로 100규빗 50규빗의
울타리 안에 성소와 지성소가 있으며 성막 동편에 출입문이 있어서
이 문을 들어서면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습니다. 이 물두멍을 지나면
성소가 있고 이 성소 안에는 좌우로 금촛대와 진설병 상이 있으며
앞에는 금향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휘장으로 지성소가
가리워져 있으며 그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 십계명이 새겨진 두 돌판이
들어있는 언약궤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성막을 증거막이라고도 부르며 또한 이곳에서 모세와
이스라엘을 만나주셨으므로 회막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성막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와 ‘성막’, 이것이 교회의 첫 번째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애굽에서 불러냄을 받고 성막과 함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약속의
땅에서의 성전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장막생활을 청산하고 정착생활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자연히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대한 소망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큰
소망을 가지고 있던 다윗 왕은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렸으므로
성전건축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들 솔로몬 대에 성전이
건축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려 지혜를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성전이 건축되기 전에는
이방신에게 제사드리는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는데 산당은
보편적으로 높은 산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정식 건물로 된
산당도 있었으며 그 중에서 피라미드형으로 된 바벨론 마르둑
신전이 가장 정교하고 유명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이후로는 성전 중심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전은 애굽에서 나온지 480년 솔로몬 즉위 4년,
B.C 958년경에 시작되어 7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하고 나서 다윗성,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두목, 즉 족장들을 소집하고
언약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내전 지성소에 안치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가득하여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광야의
하나님의 임재는 솔로몬의 성전으로 옮겨졌습니다.(왕상8:1-11)
솔로몬은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저들을 위하여 축복하였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성전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성전,
이것이 두 번째 교회의 모습입니다.
회당의
시작
솔로몬의 성전도 바벨론의 침략으로 B.C 586년에 멸망하였을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성전의 모든 기명들을 가지고 갔으며 성전은 불로
태워졌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성전은 바벨론 포로 생활 후에 고레스 원년에 조서를 내려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스룹바벨,
스가랴, 학개 등에 의하여 B.C 537년에 다시 새워졌습니다. 그리하여
팔레스타인과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에게 다시 이스라엘의 무너졌던
신앙의 구심점을 회복하였습니다. 성전이 회복된다는 것은 곧 삶의
자리가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전은 곧 유대인 자신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헤롯이 유대인에게 환심을 사기 위하여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 성전을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이 헤롯 성전은
솔로몬 성전의 두배나 되는 크기였습니다. 헤롯 대제 치하에서
건축되었던 이 성전이 예수님 때에도 존재했으며 전 세계에 있던
유대인들이 이 성전의 건축을 위하여 헌금했습니다. 1)
예루살렘 성전은 고대 건축물 가운데 매우 화려한 건축물이었으며
유대교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상징물이었습니다. 이 성전은
예수님께서 파괴되어 돌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마24:1-2) 그후 A.D 70년 로마의 장군 디투스에
의하여 이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유대인들은 성전 희생제사에 의존할 수 없었습니다.
성전은 없어졌고 그들은 팔레스타인 전역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릅니다. 이
유대인들은 헬라 전역에 흩어져 살면서 회당이라고 하는 것을
지었습니다. 이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이
회당은 성전 파괴 이전 페르시아 시대, 또는 바벨론 포로기에 이미
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 2) 성전이 파괴 된 이후에는
모세의 율법을 중심으로 유대교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회당은 유대인들이 성전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될 때 그들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대표적인 회당장은 ‘야이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2살 먹은 야이로의 딸을 예수님께서
살려주셨습니다.(막5:41)
이 회당은 교회의 중간형태라고 말할 수 있는데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회당’, 이것이 세 번째 교회의 모습입니다.
순교로
시작한 예수님의 교회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4-5)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모여 있을 때 승천하시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긑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행1:8)
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순절이 되어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성령이 불의 혀같이 갈라지면서 제자들에게
임했습니다. 이 사건은 구약시대에 왕과 선지자 그리고 제사장에게
기름부을 때 임하시던 하나님의 신, 성령이 이제 주를 믿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욜2:28-29)
성령의
기름부음은 이제 특정한 사람들에게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이 성령의 지상 강림과 함께 이제 예수님의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 성령받은 그리스도인 공동체 와 ‘다락방’ 이것이 예수님의
교회의 시작이었습니다.
흩어지는
교회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권능을 받고 기사와 표적을 행했습니다. (행5:1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했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에는 7집사가 있었습니다. 그 집사들 가운데 스데반이라는
집사가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할 때 ‘리버디노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의 어떤 사람이 스데반과 변론하였을
때입니다.
그는
성령에 충만하여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역사를
유대인들에게 명쾌하게 가르친 후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매달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이 때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돌로 쳤으므로 순교하였습니다. 이 때 이 스데반이
순교하던 현장에 사울이라는 청년이 곁에 서서 스데반의 죽음을
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사도들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행8:1)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전파하였고 그의
말과 표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행8:6)
그리고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권세있는
내시가 예루살렘으로 예배드리러 왔을 때 빌립은 그가 병거타고
가면서 보던 이사야 선지서에서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읽고 깨닫지
못할 때에 이사야가 예언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3)을 가르쳐 주고
그에게 세례를 베풀어주었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세계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데반이 순교할 때 지켜보던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리스도 헬라 전역에 전하고 예수님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는 1,2,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통해 유럽전역에 요회를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제자, 사도들을 통하여 복음은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었으며 세계 도처에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이
흩어져 회당을 세웠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흩어져 교회를 세웠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
성경에 나타나는 교회라는 단어는 ‘에클레시아’입니다.
이 의미는 ‘회중의 모임’을 뜻하는 히브리어 ‘카할’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클레시아는 “밖으로 불러냄‘이란 뜻으로서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 또는 보편적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성도들’ 또는 ‘그
모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전인격적인 사람의 개념으로 이해할 때 성도들은
예수님을 머리로한 몸의 각 지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엡1:22,5:23, 골1:18) 우리 성도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이며(롬12:5, 고전6:15)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성전으로 이해할 때 예수님은 성전의 모퉁이돌이시며
성도들은 모퉁이돌과 서로 연하여 함께 지어져가는 벽돌과 같은
성전의 한 구성원인 것입니다. (엡2:19-22,
고전6:19)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받은 그리스도의 지체인
성도들의 모임인 동시에.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서 거하실
거룩한 성전으로서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도 자신인 것입니다.
주)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크레이그
키너, 성경배경주석, 신약, P196, IVP
2)Bible
Dictionary, p1763 아가페
3)행8:26-40에전도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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