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만나기 인터넷 방송국>통시 성경공부 29주-한 쪽 성경공부 29, 구약< One Page Bible Study 29 >-6/29 홍해를 건너는 사람들

update ver 2.01 김민호 목사/ 지음

6/29

홍해를 건너는 사람들
　

비돔과 라암셋

야곱의 12 아들 가운데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서 의외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꿈1)을 잘 해석하는 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때 야곱과 그 아들들은 그 땅에 크게 흉년이 들 때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려 내려갔습니다. 이때 야곱과 그 형제들은 요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애굽에 흉년으로 나라가 멸망하게 될 위기에서 바로의 꿈2)을 잘 해석하여 나라를 구하자 바로는 요셉에게 그 모든 일을 맡기고 총리대신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 때 야곱의 가족들은 애굽 고센 땅에서 살게 되었는데 그들은 심히 번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나타났습니다.

바로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히브리 인들이 심히 번성하였는데 전쟁이 일어나게 될 때 히브리 사람들이 적군과 합세하여 애굽을 치고 도망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사람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그들 위에 감독들을 세우고 무거운 짐을 지게 하며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짓도록 학대하고 농사 일까지 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히브리 사람들은 심한 고역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넘어가는 절기 유월절(Passover)

하나님께서는 모세3)를 부르시어 하나님께 부르짖는 히브리 족속, 이스라엘의 고통을 들으시고 애굽의 고역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을 건져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게 10가지의 재앙을 내렸습니다. 애굽에 내려진 9가지의 재앙으로도 바로는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0번째의 재앙을 장자가 모두 죽게 되는 재앙을 애굽에 내렸습니다. 이 열 번째의 재앙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애굽, 바로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열 번째 재앙의 밤은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구원받는 날입니다. 이 유월절의 달을 이스라엘은 해의 첫달이 되게 하였으며(출12:1) 그 달 10일에 흠없고 일년된 수컷으로 어린 양을 취하고4) 어린 양의 피로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습니다. 이 날이 유월절입니다.

10번째 재앙의 밤, 하나님께서 바로의 장자를 치시고 애굽의 모든 집의 장자들이 다 죽임을 당했으며 가축과 짐승의 첫 새끼까지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실 때에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

라고 말씀하시고 여호와의 절기로서 영영한 규례로 대대로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은 그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넘어가다” “뛰어 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애굽의 의미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 한 것은 단지 애굽을 빠져나온 것만으로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백성들에게 구원을 베푸신 깊은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애굽이라는 나라의 삶의 자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왜 이스라엘을 이끌어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애굽을 이해하면서 애굽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바로5) 의 통치 아래 있던 애굽은 각양 신(神)들이 지배하던 사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양이 풍요를 만들어내는 원천으로서 신격화되었으며 또한 바로도 태양신으로부터 힘과 능력을 전수받은 신의 아들이었고 더 나아가서 태양신이 인간의 옷을 입고 지상에 내려온 신의 화신으로 간주되었습니다.6)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삶을 잊어버린 채 신격화 된 거짓 신 바로에게 충성하고 노예화되어가면서 핍박과 압제의 고역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은 각종 신들을 상징하는 우상들로 가득차서 태양, 악어, 매, 암소, 개구리, 뱀, 독수리, 원숭이, 따오기, 풍뎅이 등등이 숭배받게 된 영적으로 음란한 나라였습니다.7)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게는 나일강이 주는 애굽의 물질적 풍요 속에 안주하고 바로의 종살이에 익숙해져버린 하나님의 약속과 소망이 상실된 삶의 자리였습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로 들어갔을 때 그들은 애굽의 물질적 풍요를 그리워하고 차라리 풍요속의 바로에게서 종노릇하는 것이 낫다고 불평을 하였습니다.(민11:5-6)

하나님께서는 거짓된 신 바로에게 굴종하고 신음하는, 거짓 신들의 문화로 가득찬 우상의 도시에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그리고 물질의 풍요속에서 종노릇도 마다하지 않는 안일한 육신의 삶의 자리에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생각하기 :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은 채 물질의 부요함에 취해있을 때 그 곳에서부터 건져내시는 분이심을 알고 있습니까?

주)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요셉의 꿈 : 꿈 하나는 밭에서 곡식을 묶을 때에 형제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두 번째의 꿈은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을 꾸고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고할 때 형제의 미움을 사게 된 꿈이다. 이 꿈으로 요셉은 형제들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는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간다.(창37:1-11)

2)바로의 꿈 : 바로는 꿈을 꾸었는데 하숫가에서 살찐 일곱 암소가 올라와 갈밭에서 띁어멀고 있을 때 또 흉악하고 파리한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와 살찐 소와 함께 섯다가 그 살찐 소 일곱을 흉악한 소가 잡아먹는 불길한 꿈을 꾸었다. 바로는 이 꿈을 꾸고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세약한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켜버렸다. 이 때 바로는 꿈에서 깨어나고 이 꿈으로 인하여 번민하였다. 이 꿈을 요셉은 애굽에 7년동안의 풍년과 혹독한 흉년이 7년간 뒤 따를 것을 해몽하였다.

3)모세는 이러한 배경에서 바로가 히브리 유아들을 학살하라는 엄명이 떨어진 때에 태어나서 나일 강변에 갈대상자에 넣어 버려져 바로의 딸에게 발견되어 애굽의 왕실에서 자라게 된다.

4)염소도 해당되었다.(출12:5)

5)바로 : 애굽의 왕을 부를 때 쓰는 칭호로서 애굽어 <페르-아아 :per-aa>의 헬라어 음역으로 ‘파라오’인데 본래 애굽의 궁전을 가르키던 말이 애굽왕 자신을 가르키는 말로 발전되었다.

6)이스라엘의 경건과 학문, 장영일, 장신대 출판부 p 62, 2000

7)같은 책, p65

[학습문제보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YMS 안내 · 회원컨텐츠 · 방송안내 · 목회자방 · 카드 보내기 · 한 쪽 성경공부(통시성경공부)29 · 세미나 ·
   활동프로그램 · 찬양.O.H.P · 연극.드라마 · 메거진 / 교회와 예수님의 기쁨- 예수만나기 /YM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