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벗기기 1

“ 성서는 하늘에서 팩스로 도착한 것이 아니야.”
“성서는 신의 작품이 아니라 ...
무수한 변형과 첨가, 개정 작업을 거치며 진화해온 것이라네.”

1
 신약 성경은 예수님을 따르던 12사도와 선택받은 사도들에 의해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딤후3:16)

성경은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에 무수한 변형과 첨가, 개정 작업을 거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신에 의해 구약성경은 B.C. 2100-1900년경에 쓰여진  욥기서,  B.C.560-538년경에 쓰여진 열왕기 상.하서, B.C. 561년 이후에 기록된 예레미야서........ 신약성경은  A.D. 48년경에 쓰여진 갈라디아서, A.D. 50년경에 쓰여진  마태복음서,  A.D.57년경에 쓰여진 로마서 .......... A.D. 95-96년경에 쓰여진 요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2200년 동안 기록된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는데 구약성경은 신약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자세하게 증거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과 신약의 내용은 서로 일치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약 성경만 내용을 변형 , 첨가, 개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경이 기록될 당시 파피루스나 양 가죽 같은 두루마기에 기록하여 보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한 개의 사본을 만들려면 일일이 손으로 베껴야 한다. 당시에는 로마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많은 교회들이 사본에서 또 사본을 베껴 가지고 있었고 엄격히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성경 사본들을 변형하거나  첨가 개정 작업은 불가능했다. 만약 다른 사본을 제작하면서 변형과 첨가, 개정이 있었다면 로마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많은 교회 들이 가지고 있는 사본들 때문에 변형과 첨가, 개정된 사본은 대조시 바로 드러나게 된다.

     콘스탄틴이 재위에 머물었던 시기는 A.D. 306∼337년 이었는데, A.D. 45-96년경에 쓰여진 신약 성경 27권이 헬라 전역의 교회에서 200년간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콘스탄틴 황제가   200년간 교회가 사용해오던 그 많은 사본들을 변형 첨가 개정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가 권좌에 오르기 이전까지 로마는 약 300년 동안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는데, A.D.70-72년 베스파시우스(Vespasius) 황제 때 공사를 시작하여 82년 도미티안 황제때 완성된 콜로세움 원형경기장에서는 기독교인을 핍박하고 사자 밥을 만들고, 칼로 죽이는 등  로마 황제들이 기독교를 잔인하게 핍박했지만 결국 굴복시키지 못했다.

  콘스탄틴 황제는 그런 황제들과는 다른 왕이었다. 그는 교회의 안정이 정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교회의 성경을 변개하기 위해서 교회와 승산 없는 전쟁을 치를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무수히 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하면서 지켜온 기독교를 A.D. 306년 황제 보위에 오른지 7년 째 해인  A.D. 313년 공인했는데 그는 기독교에 우호적이었으며 많은 지원을 했다.

　 2
　

“누가 어떤 복음서를 고른거죠?”

소피가 물었다.

티빙의 열정이 튀어나왔다.

 “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는 이교도였던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짜 맞춘 것이거든 ”

  4복음서를 고른 사람은 콘스탄틴이 아니다.

마태복음은 약 A.D. 50년경 마태에 의해서, 마가복음은 네로 황제 초기 A.D.57-59년경 마가에 의해서, 누가복음은 A.D.58-60년경 누가에 의해서, 요한복음은 A.D. 85-95년경 세베데의 아들 요한에 의해서,  로마서는 A.D.57년 늦은 겨울 또는  A.D. 58년 이른 봄에 사도 바울에 의해서, 고린도 전서는 A.D. 54-55년경, 갈라디아서는 A.D. 48년경 수리아 안디옥에서, 그리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세서, 빌레몬서 들은 A.D. 60년경  사도 바울에 의해 로마 옥중에서, 데살로니가 전. 후서는 A.D. 50년경 사도 바울에 의해 고린도에서 , 디모데 전서와 디도서는  A.D.63-66년경 사도 바울에 의해, 디모데 후서는 로마 감옥에 재 투옥되어  A.D. 67년경, 히브리서는   A.D. 68-69년경, 야고보서는 A.D.45-48년경 주님의 형제 야고보가, 베드로전서는  A.D.64년 말 혹은 65년 초에 베드로에 의해, 베드로 후서는  A.D. 64-68경 베드로에 의해서, 요한 1,2,3 서는  A.D. 60년대 초반 경에 , 요한 계시록은  A.D. 95-96년경 밧모 섬에서 사도 요한에 의해 쓰여졌다. 기록자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 사역 현장에 함께 있던 증인들로서 그분의 제자들이었다

   이러한 성경들이 정경으로서 골라진 것은 콘스탄틴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콘스탄틴 이 죽은 후 60년이 지난 A.D. 397년에 신약 성경 27권이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의 지도자들에 의해 A.D. 397년 제 3차 칼타고(Carthage) 회의에서 결정되었다.

거짓말 벗기기 2

5

“ 기독교와 이교도는 전쟁을 시작했고, 그 투쟁이 격화되어 로마를 둘로 가르자는 위협적인 발언까지 나왔지.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했어. 325년에 그는 단일 종교 하에 로마를 통합한다는 결정을 내렸지. 바로 기독교였다네. ”

  여기에도 댄 브라운의 엄청난 세계 역사에 대한 오해가 드러나고 있다. 기독교와 이교도가  전쟁을 치렀고 두 종교를 단일 종교로 통합하기 위해서 콘스탄틴이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기독교를 택했다고 말한다. 일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못하고 하는 말이다.

   로마 황제들 가운데 콘스탄틴이라고 하는  로마의 유일한 대 황제가 등장하였는데 그는 정책적으로 기독교를 유일한 종교로 만들지 않았으며 이교도와 기독교 모두를 지지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교적 국가종교의 '대제사장'(pontifex maximus)의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2)

    그러나 작가 댄 브라운이 말하는 이교도라고 말하는 태양 숭배는 로마 황제에 의하여 강요되는 종교정책으로서 곧 황제 숭배의 일환인 것이다.

A.D. 325년의 콘스탄틴이 니케아에서 기독교 공의회를  소집한 것은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와 기독교 사이에 종교를 단일화 결정을 위한 모임이 아니었고 기독교 내부에서 발생한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또한 그 공의회의 주요 목적이었다.

    초기 교회에서는 기독교적 이단들로 인해 교회가 어지러웠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아리우스 논쟁이 발생했다. 콘스탄틴은 제국의 통일이 곧 교회의 일치와 직결되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분열을 싫어했다. 그래서 325년, 콘스탄틴이 니케아에 교회의 감독들을 회집하였다. 모든 경비는 황제로부터 조달받았다.   이 논쟁의 뿌리는 콘스탄틴 이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아리우스 주의는 말씀, 곧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고 아버지와 동일하게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러한 아리우스의 주장은 로고스 신학으로 집중되었으며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동일하게 영원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알렉산드리아 감독인 알렉산더와 신학적 이유로 충돌하였다. 동방교회 전체가 분열될 조짐이 나타나자 콘스탄틴은 교회의 분열에 개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의회는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와 기독교간의 전쟁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아니었다.

6

“ 그 투쟁이 격화되어 로마를 둘로 가르자는 위협적인 발언까지 나왔지. ”

이 작가 댄 브라운이 창조한 이 대화는 이교도와 교회가 종교적으로 투쟁하여 나라가 마치 한국의 남과 북으로 갈리듯이 정치적으로 분열될 것 처럼 이야기 한다. 그러나 콘스탄틴이 회집한  A.D.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는 기독교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A.D. 325년의 니케아 공의회는 동방 교회가  신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동방 교회 전체가 분열 조심을 보이자  콘스탄틴이 먼저 그의 교회 문제 고문인 코르도바의 호시우스(Hosius of Cordova)를 보내 양측을 화해시키려 했다. 그러나 화해가 되지 않자 그는 제국의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이것은 로마가 한국이 남과 북으로 나뉘듯이 정치적으로 분단될 위협을 받아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교회의 분열을 막으려 했던 것이다.

 그래서 300여명정도의 교회 감독들이 니케아에 모였다.  서방교회는 이미 3위격과 1본질(tres personae et una substantia)을 알고 있었다. 말씀이신 성자는 하나님과 동일 본질, 즉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동방 교회의 아리우스 논쟁에 흥미가 없었다. 니코메디아의 유세비우스는 아리우스주의가 옳다고 믿고 공의회에서 ‘성자는 아무리 고상한 피조물이라도 결국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듣고 있던 감독들은 참람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아리우스 주의는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교회의 갈등은 해결되었었다.

7

“..신의 아들이라는 예수의 위상은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되고 ‘투표’에 부쳐진 것이었어“

  작가 댄 브라운은 이러한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투표”라는 단어에 야비하게 연결했다. 의사 결정 과정을 현대 다수결에 의존하는 현대 민주주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 기인하며 교회의 공의회의 회의를 ”투표“로 매도하는 것은  작가의 악의성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 콘스탄틴 대제가 소집한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투표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동일본질(homoousios)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의 죄를 정하게 하시고 죄와 사망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죄인된 인간의 모양으로(롬8:3)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양(요1:29)이셨고 , 하나님 앞에 자신의 피로 드려진   속죄 제물이셨고(히9:12), 인간이 되신(요일5:6-7) 영원히 찬양 받으실 성자 하나님이셨다.(롬9:5)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신 분은 하나님의 신이신 '성령'이시다.(요15:26)
     이미 325년 니케아 공의회가 열리기 훨씬 전부터, 성령께서 증거하신 4복음서는, 즉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은 A.D. 50년 이후에 초대 교회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기록된 분명한 구절은 요한복음 1장 1절 이하인데 아래와 같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 된 것이 없느니라 (요1:1-3)

여기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요;16-18, 요11:27에서 보여주듯이  4 복음서 외에도 성경에 많은 증거가 있는데 조금 써보면,   롬8:3, 롬8:32, 갈4;4-5, 골1:13-14, 살전1:10, 히4:14, 히5:5,  요일1:7, 요일4:9-10, 요일4:14-15, 고전1:9, 고전15:2..... 다 쓸 수가 없다.

    이 니케아 공의회에서,  콘스탄틴은 공식 니케아 신조에 동일본질(homoousios)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라고 제안했다. 왜냐하면 아리우스논쟁은 바로 '동일본질(homoousios)' 을 이해하지 못한 아리우스 파 때문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우리는 그가 여기서 교회의 갈등을 아주 분명하게 종식시키려 했음을 알 수 있다. 동일본질(homoousios)은 본래 복음서를 비롯하여  성경에 있는 내용으로서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인 되었다. 참고로, 예수님께 사용되는 '하나님의 아들'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 메시야의 신성을 표현하는 말이다.

8

   로마 황제 네로때부터 콘스탄틴이 회심할 때까지 300년간 로마는 기독교를 박해했다. 이러한 핍박은 2세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핍박을 거치면서 3세기에 이르러 황제 세베루스는 로마 제국을 위협하는 일련의 시민전쟁을 종식시키고 온 백성이 정복되지 않는 태양(Sol invictus)을 예배하도록 태양신에게 굴복을 강요하였다. 이러한 국가적 정책은 혼합주의를 반대하는 유대교, 기독교와 충돌했다.

“ 우리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가르친 거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거야.”
라는 대화는 공허하고 황당할 뿐이다.

9

  이 회의 모습은 이랬다. 의장은  야고보였으며 회원은 온 교회였고, 많은 사람들이 토론했으며 그 때 베드로가 일어나 발언했는데 결론은"...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 (행15:11)고 선언했으며, 또 바나바와 바울이 자신들이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서 표적과 기사를 어떻게 나타내 보이셨는지를 설명하였다. 바나바와 바울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의견을 내고 문제를 마무리 하였다. 성경을 풀어 가르치며 몇가지 결정을 내렸다. 즉 "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행15:20)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으며, 바리새파는 정죄되고 이 결정된 결의문을 안디옥 교회와 수리아, 길리기아에 있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내 이단 문제를 정리했다.
A.D.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이러한 사도들의 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0

이교도의 상징과 날짜, 여러 종교의식들을 자라나는 기독교 전통에 섞어버린 거야. 양쪽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

   이 부분은 작가 댄 브라운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수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카톨릭 교회에 대하여 비난하는 부분이다.

   초대 교회는 태양 숭배를 강요하는 로마 황제에 대하여 순교로 교회를 지켰다. 그런데 콘스탄틴이 A.D. 313년 리키니우스와 맺은 '밀라노 칙령'에 의해 기독교 박해를 더이 상 못하도록  한 후에 교회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나아가자 교회는 타락하기 시작했다. 그 타락이라는 것은 이교도의 종교 의식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교회가 로마 황제로부터  핍박을 받을 때 지키던 교회의 순수성과는 다른 것이었다.

작가 댄 브라운이 말하는 '잡종 종교'라는 야비한 언어로 공격하는 것은 바로 카톨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가지 못하고 점점 혼합 종교의 형식에 서서히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이교의 전형인  고대 바벨론 종교는 여신을 섬기는 습관이 있고 그 아들을 섬기는 사상이 있다. 이러한 여신 숭배 사상은 바벨탑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여신 숭배 사상은 고대 근동 지방 전역에서 흩어져 있었다. 이 여신 숭배 사상은 이스라엘이 정복하고 들어간 팔레스타인에도 두루 퍼져 있었다.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역시 우상배에 빠져 아스다롯, 아세라같은 여신들을 섬겼다. 이러한 여신 숭배 사상은 이집트에서는 이시스(Isis),  에베소에서는 다이아나(Diana)가 숭배되었다. 로마에서는 비너스(Venus)가 숭배되었다. 이러한 여신 사상은 다산과 관련이 있으며 풍요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여신 숭배는 풍요와 다산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고대 근동지방 및 헬라 전역에서 계속되었다.

    이러한 여신 숭배의 습관이 마리아를 숭배하는 것으로 대체되어 카톨릭 교회 안에 남아 있으며  많은 부분 이교의 영향을 받은 의식들이 남아 있다.

이러한 여신 숭배와 태양 숭배같은 우상 숭배의  잘못된 신앙은 구약 시대에도 있었다.    유다 왕 요시아 때 그 우상 숭배가 극심함에 다다렀는데 그는 우상의 모든 숭배를 타파했다. 그 때 이스라엘들은 태양숭배를 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요시야는 일월성신, 바알, 여신 아세라 숭배를 타파하고 , 태양신에게 드려지던 말들을 제하여 버리고 태양 수레를 불살랐다.(왕하23:1-20) 

   콘스탄틴은 교회와 성직자들에 대해 재정적으로, 법률적으로 특혜를 주는 등 기독교를 여러가지로 지원했다. 콘스탄틴이 로마의 종교를 기독교로 통일하고 이교도와 혼합한 종교로 만들었다는 작가 댄 브라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픽션이지만,   콘스탄인 이후   카톨릭 교회는  순교로 복음을 지키던 초대교회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 갔으며  중세기에 많은 수도원들이 영적 각성을 일으켰으나  이교도의 종교 습관을 배격하지 못하고  수용함으로써 혼합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 교회가 면죄부 판매에 이르기까지 부패하였을 때,  비텐베르크 성(城)의 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나   카톨릭 교회로부터 분리되어 오직 하나님 말씀 위에 개신교가 세워지게 되었다. 오늘날 카톨릭 교회가 벗어나야 할  중요한 문제는 혼합 종교의 모습들을 벗어버리고 교회의 순수성을 되찾는 일이다.

11

소피의 물음에 랭던이 대답했다.

"원래 기독교는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을 기념했어요. 하지만 코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날을 이교도의 태양 숭배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옮겨 버린 겁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교도의 태양숭배일, 즉 선데이(Sun-day)에 참석하는 줄을 꿈에도 모르고, 일요일 마침마다 예배를 드리려 교회에 가고 있죠."

   작가 댄 브라운은 교회가 일요일(Sunday)이 이교도의 태양 숭배일인데 기독교는 이것도 모르고 일요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러 간다고 비꼰다. 

   초대교회는 예수님께서 구약의 성경의 예언대로 죽으신 후 3일만에 부활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셨다.(요1:29)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이집트)의   바로의 철권 통치,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 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켰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에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드시고 붙잡히셔서 다음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토요일에 무덤에서 안식하시고 삼일날 새벽, 즉 일요일 새벽에 성경의 예언대로 부활하셨다. 이 일요일 새벽에 비로서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성자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전한 복음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라는 복음이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성도들은 일요일을 주님의 날( Lord' day )이라고 불렀다. 이후로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일(일요일)에 모였으며 예배를 드렸다. 오늘날도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을 일요일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주일(主日)이라고 부른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  마12:8)

인자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서 고난 받으실 구원자   메시야를 의미하는 말로서 구약시대부터 사용되어 오던 용어이다.

12.

“아가씨, 그때까지 역사상 예수는 추종자들에게 한사람의 예언자일 뿐이었어. 위대하고 힘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결국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일 뿐이지.”

........

" 이것은 모두 권력에 관련된 일이지. 메시야로서의 그리스도는 교회의 기능과 유지에 필수적인 거였어. 많은 학자들은 초기 교회가 문자 그대로 예수의 원래 추종자들에게서 예수를 훔쳤을 뿐만 아니라, 예수의 인간적인 메시지를 없앴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3일 후에 부활할 것을 예언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 하던 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제자들이 훔쳐간 후 다시 살아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더 유혹을 받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돌무덤에 장사되었을 때 제사장과 장로들은  빌라도 총독의 허락을 받아 무덤을 인봉하였다.  그리고 3일동안 파수꾼을 세워 돌 무덤을 지켰다.(마27:62-66)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3일 후에 새벽에 부활 하셨다. 돌 무덤은 열려 있었다.  그러자 파수꾼이 대제사장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고하였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은폐하기 위해서 반대로  군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어 자신들이 잠을 잘 때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시체를 훔쳐갔다고 거짓 소문을 내도록 지시했다. 군병들은 돈을 받고 그대로 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훔쳐갔다고 믿었다. (마28:11-15)   그러나 이 소문은 분명 거짓이었다. 왜냐하면 로마법은 간수가 죄인을 지키다가 죄인이 도망하면 그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여 그 간수를 처형한다. 이러한 엄한 규율 아래 움직이는 로마 병사들이 지키는 무덤이었다.
빌라도의 명으로 로마의 경비병들이 교대로 지키고 있었고, 빌라도의 봉인(封印)되어 있는 돌 무덤 입구의 돌을 굴려 제자들이 무덤 안에 있는 시체를 훔쳐갈 수 있었겠는가? 시체를 훔치는 일은 불가능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새벽에 부활하셨고 큰 지진이 났으며 돌 문은 굴려져 있었고 그 돌 위에 형상은 번개같고 옷이 눈같이 흰 천사가 앉아 있었다.(마28:2-3)

거짓말 벗기기 3

13

 “ 각색되지 않은 복음서들에 따르면, 그리스도가 기독교 교회를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 사람은 베드로가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였어.”

".........예수는 원래 페미니스트였거든. 그래서 자기 교회의 미래를 마리아 막달레나의 손에 둘 생각이었지. "

    각색되지 않은 복음이라고 주장하는 그 복음서들, 도마 복음서, 유다 복음서   등등의 것들은 대부분의 다른 복음서들의 증거에 비추어 볼 때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그러한 문서였다. 그런 이유에서 교회는 그러한 문서를 교회에서 읽을 수 없도록 했다.

      작가 댄 브라운은    예수 그리스도를 페미니스트(feminist)라고 단정하고 베드로를 성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페미니스트기 때문에 막달라 마리아에게 교회를 이끌어갈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그 시대는 율법 시대로서 여성들의 신분은 낮았다. 그러나 초대 기독교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신분의 벽을 허물어가고(몬1:16) 남녀의 성차별도 줄여가고 있었다.(갈3:28)   그렇지만 당시의 예절을 따라 교회에서 여자들의 질문은 허용되지 않았으며 남편에게 물어보아야 했다.(고전14:34-35)   가정에서도 여자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권고했다.(골3:18)   여자의 위치는 가정에 있었다. 교회를 이끌어갈 위치에 있지 않았다.

  특히 유대주의에서는 여제자들이 선생을 따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만약 어떤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히면 여자만 끌고 와서 정죄하려고 덤벼들었다. (요8:3-11)
더욱이 여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후계자가 되어 교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개방된 사회는 더더욱 아니었다. 막달라 마리아에 관하여는 그가 누가복음7장36절에 나타나는 창녀로 보는 전승이 있으나 학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막달라 출신의 이 여인은 예수님을 섬기던 여인 중 한 사람이었고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경제적인 뒷받침을 해 주었던 여인이었으며 예수님의 부활하신 새벽 무덤에 찾아간 여인 중 한 사람이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교회를 맡기시지 않으셨음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게서 부활하시고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계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물었다. 

“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행1:6)

예수 그리스도 께서 말씀하셨다.

"...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1:6-9)

     예수 그리스도는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이되라고 명하시고 승천하셨다. 교회의 사명은 모든 제자의 사명이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맡긴 사명이 아니었다. (행1:8)

14

" 베냐민 족 "...

“그렇지. 마리아 막달레나는 왕족의 후손이었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섬기던 여인 중의 한 사람이었고 창녀로 덧칠된 왕족이 아니었다. 막달라 마리아가 베냐민 족이었다는 증거가 없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가운데서도 작은 지파에 해당되고, 이스라엘에서의 왕족으로서의 지파는 유다지파이다. 이러한 작가의 소설의 구성은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이스라엘의 12지파가 한 민족으로 공동체다. 한 민족에 두지파가 왕족의 혈통을 보존해 온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가 막달라 마리아를 왕족으로 소설을 각색하기 위해 끼워 맞추려고 베냐민 지파의 후손으로 선택하였다면 베냐민 지파와 왕족으로서의 혈통관계는 다음과 같다.

    구약 시대, 다윗의 왕조가 시작되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지파 혈통의 사울을 초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게 된다.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제사장이 드려야 할 제사를 자신이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따라 폐위되었으며(삼상13:14)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왕을 기름 부어 세우셨다. 그가 바로 다윗 왕이다.
  사울은 길보아에서 블레셋과 전쟁하면서 세 아들을 잃어버리고  최후를 맞아 자결함으로써 베냐민 지파의  기름부음 받은 왕족의 역사는 당대에 끝나고 말았다. 그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에 의해   마하나님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되어 2년 동안 왕위에 머물렀으나 그는 기름 부음 받은 왕이 아니었고 그의 신하 군장 바아나와 레갑에 의해 배신당해 살해되었다(삼하4:5-12) .  사무엘 상서의 기록시기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열된 직 후 B.C 931-722로 볼 때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 왕위에 있었던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시기 900여년  전의 한 때의 일이었다. 
그러나 막다라 마리아는 베냐민 지파의 후손이란 역사적 근거가 없으며 베냐민 지파의 여인이라는 아무런 증거자료도 없다.

    작가 댄 브라운은 이러한  막달라 마리아를   베냐민 지파의 후손, 즉 왕 족의 후손이라고 소설 속에서 설정하고  이스라엘 왕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와 어울린다며 그들의 후손이 최초의 프랑스 왕가  메로빙거 왕족이라고 주장한다. 

   메로빙거 왕족은 5C 경  서로마제국을 침략한 게르만 족의 일파로서 최초의 프랑스 왕가로 여겨지는 프랑크족을 의미한다. 그런데  히브리 족속의 베냐민 지파 후손이 기원이 분명하지 않은 게르만 족 일파인 프랑크 족으로 혈통이 이어져 프랑스를 건설했다는 작가의 주장은  소설의 구성을 만들기 위한 허구로서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아무런 증거도 없다.
    유대민족의 민족주의 보라 !    B.C. 721, B.C. 586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대가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세계전역에   2,534년 동안(2006년 현재) 나라없이 흩어져 살면서 19세기 유럽에서 일기 시작한 <시오니즘> 운동을 배경으로하여   세계 각지의 유대인들이 자신의 민족의 옛 땅,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와 1948년 5월 14일에 건국을 선포하고 국가를 수립한 것을 보라 !  이스라엘 민족은 2500여년 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솔로몬 왕 이후 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뉠 때 여로보암이 10지파와 함께 북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고, 그리고 솔로몬의 뒤를 이어 그 아들 르호보암이 다윗의 왕국을 이어 남 유다를 건설했다. 이 때   베냐민 지파는 남 유다 왕국에 남아 유다 지파에 충성하였다. (왕상12:21, ...)

15

왕가의 혈통을 회복하고, 왕관을 합법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정치적 결합을 만들어 냈던 거야.”

복음서, 요한복음 18장 33-38절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법정에 서셨을 때 빌라도가 물었다.

" ....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빌라도가 물었다.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에 속한 왕국이 아니었으며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나라였다.

16

댄 브라운은 소설 속에서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거짓말을  함으로써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려 시도했다.

“ 예수 그리스도는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였어. 아가씨, 마리아 막달레나는 성스러운 그릇이었지 ”

소설 속의 이 부분은 댄 브라운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절정의 대사이며   소설의 허구를 이용한 진실 왜곡의 정수다. 그는 이 사탄적인 거짓말로  많은 돈을 벌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마리아에게 잉태되신 것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한 것임이 증거되었다. 콘스탄틴이 325년에 니케아 공의회를 소집하기 170년 이전에 교회가 사용하던 예수님의 탄생을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의 증언을 보라 !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18-24)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적인 본성에 의해 출생한 모든 인간과는 다르신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 하나님의 신에 의하여 마리아의 모태에서 잉태되셨다는 것은 ,성령의 완전한 충만으로 육체에 지배받으시지 않는 거룩한 분이심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세상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십자가에서 속죄양으로 죽으시기 위해 오셨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요3:3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왕가의 후손을 퍼뜨리기 위한 그릇, 즉 그가 소설에서 주장하는 성배, 막달라 마리아가 필요하지 않으시다. 작가 댄 브라운은 소설을 흥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독교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즐거운 소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렇지만 작가 댄 브라운은 이러한 자기 주장을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결혼했다는 왜곡된 주장은  단지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한 '장치'였음을 소설의 마지막에 드러냈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 랭던과 소피가 성배가 숨겨져 있는 현장에 도착한다.  작가는 역사의  진실을 밝혀줄 문서가 발견 될 것이라는 기대를 독자들에게 주면서 그곳까지 이끌어 갔다.  그곳은 칼과 잔이 합쳐진 다윗의 별이 표식되어 있는  로슬린 예배당 중앙이었다.  그 자리에 선  종교 기호학자 '랭던'과 소피의 할머니  '마리'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주장이 한낱 '장난'이었음을 드러냈다.

랭던이 물었다.

“하지만 머릿돌은 성배가 지금 숨겨져 있는 장소를 나타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왜 로슬린을 가리키는 겁니까?”

마리가 말했다.

“어쩌면 랭던 씨가 그 의미를 잘못 읽은 건지 모르죠. 성배는 속임수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죽은 내 남편이 그랬듯이 말이죠.”

작가  댄 브라운은 소설이 사실인양 전개해왔다. 그러나 자신이 주장한 그 성배에 대하여 사실로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