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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이 굳어져갈 때  
 생각을 꿈틀거리게 하는, 세미나

예수포럼/
정신치료와 약물 그리고 딜레마 벗어나기_A (2015.0.16.)
                                                사랑의 빛교회/김민호목사 Ver. 2.01 [새 버전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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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들어가기 전에
 
 예수포럼에서 본인은 ”정신치료와 약물 그리고 딜레마 벗어나기”라는 주제로 강의한 내용입니다. 이 강의는 약 10년 전에 “정신치료로 고생하는 믿음의 가정에 보내는 편지”에 이어 강연한 것입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중독에 빠져 고통을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용기를 내어 두번째 강연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본인의 강연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의 왜곡된 시선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고생하는 성도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강연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신경정신과 약물 중독 환자와 가족은 주변 사람들과 또 정신과 의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이한 의견들로 인해 약물치료는 더욱 미궁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강연이 약물중독과 그 위험에 처한 성도들이 건강한 삶으로 복귀 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정신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경정신과 문을 두두리는 사람들에게 약물중독의 위험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본인의 강연은 신경정신과 약물치료 환자 치료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 개인의 상태를 알 수 없으므로  치료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하여 본인에게 아무런 이의를 제기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강연이 신경정신과 약물치료에 매달리는 성도들의 가정에 기쁨을 선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차례/ contents
   
1. 약물치료에 매달려 있는 가정의 정황들
 
2. 보호자가 환자에게 약을 먹게 하는 또 다른 이유들
 
3. 약물의 작용 그리고 부작용
 
4. 약물에 대한 부모의 엄청난, 오해
 
5. 약물이 주는 무서운 부작용, 자살충동
 
6. 환자가 약물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원인
 
7. 안수기도, 귀신들림, 정신질환, 향정신성 의약품의 삼각관계
 
8. 환자가 살길,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9. 약 끊는 법
   
 
  1.
약물치료에 매달려 있는 가정의 정황들
 
제 곁에는, 정신과학 분야의 훌륭한 박사님들도 계시고, 상담전문가들도 계시고, 훌륭한 영적 능력을 가진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들도 계시지만, 신경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 말 그대로 그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하여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약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강연을 듣고 계신 여러분들이 얼마나 제 강연을 신뢰해 주실지도 알지 못합니다.

제가 시경정신과에서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과 관련된 환자들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실제 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로서,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으려고 결심한 성도들이나, 약물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성도들이나, 이제 막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있는 성도들이나, 아니면 약물치료 1~3년 이상 된 성도들은 귀를 귀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학문 또는 지식적인 강연보다도, 약물치료의 실패로 약물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정상적인 삶으로 인도하는 치유사역 현장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로 고생하는 환자나 보호자 그리고 그 가정에 유익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사실이지만, 고상한 의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지식수준을 높여 설명하면 여러분들은 그 용어와 어휘에 가로막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의학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바로 미궁에 빠져버릴 뿐만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어떤 성도님의 아들이 오랫동안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약물치료에 빠져 20세가 되기까지 너무 고생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분 아들을 약물중독으로부터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 성도님과 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번번히 대화는 좌절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도님은 자신의 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신경정신과 약물에 대한 대한 이해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약물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죽을 때까지 약물을 먹으면서 살아야 하는 아이를 붙들고 고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 필요가 없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그 분은 나름대로 많은 책을 보고,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 분은 자신이 정신치료에 대하여 자신만큼 아는 사람들이 없다는 확신에 가득찬 채 지금도 여전히 아이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퇴원시켰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약은 어느 정도 먹어줘야 되요....” 정신치료 분야에 있는 어떤 전문가 분은 신경정신과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약, 2년 정도는 먹어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약을 2년 먹었으면 더 이상 먹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생각에 문제는 없는 걸까요?
 
 
신경정신과 약물치료! 어떻게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걸까요?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나, 정서불안이나, 우울증, 정신적 충격, 육체적 과로, 또는 습관적인 수면제 복용, 또는 연애의 실패와 , 구타당함,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정신적 상처, 심하게는 성폭력 등등을 당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경정신과 문을 두드리고 약물치료를 시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폭력을 당하는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주의력이 없다는 등의 사소한 이유들로 인해 신경정신과를 찾는 분들이 많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기계적으로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들 때문에 정신과 향정신성 의약품, 일명 약이라고 지칭되는 약물치료가 시작되어 정신치료가 성도들의 가정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가 신경정신과를 찾았을 때, 의사가 약물처방전을 발부하고 약을 처방해 주는데 그 약이 어떤 성분의 약인지 말해주는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그 약이 어떤 성질의 약인지 말해주는 의사가 있다면 그 분은 매우 훌륭한 분이고, 정직한 의사입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약의 성분을 이야기 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약물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 약물인지 그 위험성을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단지 처방전을 발부하고 약을 먹도록 하는데, 그 약을 언제까지 먹으면 완치되는지 말해주는 의사도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 약은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이며 언제까지 먹든지 그 먹는 순간 환자의 정신적 상태를 정상적인 느낌을 갖도록 유지해주고 관리해주는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일정기간 약을 먹고 그 병을 고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약물치료 실제에서 있었던 실제 상황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이야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경정신과를 방문한 환자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환자라고 지칭했지만 아직 이 병원 내방자는 환자는 아닙니다. 살다가 어떤 괴로운 문제를 만나 정신적 안정 또는 정서적 안정을 얻고 싶어 신경정신과를 찾아온 사람일 뿐입니다. 이 사람이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언제까지 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나요?” 의사가 말했습니다. “ 3년 먹으면 됩니다.” 이 환자는 3년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3년 후에 이환자는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3년간 약을 다 먹었는데 약 안 먹어도 되나요?” 의사가 말했습니다. “ 3년 더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환자는 또 3년을 약 먹었습니다. 3년 후에 물었습니다. “이제 약 안 먹어도 되나요?” 의사가 말했습니다. “부작용이 나서 평생 약 먹어야 합니다.” 이 환자는 절망했습니다.
 
 
다른 환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25세 정도의 청년을 새벽기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설교가 끝나자 성도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성전 불을 껐습니다. 성전은 새벽어둠에 갇혔고, 본인은 강단에 엎드려 기도하려고 할 때였습니다. 그 때 그 청년이 성전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장의자 중앙에 앉아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었고 얼굴은 희미하게 보였는데 그는 마치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여졌습니다. 
본인은 그 어둠속에 앉아 있는 희미한 그 청년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청년이 신경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이지만, 약물복용을 처음한 사람의 얼굴과 1년, 2년, 3년, 또는 수년간 복용한 사람의 얼굴은 서로 다릅니다. 신경근육의 상태도 다르고, 질감도 다르고 느낌도 다릅니다.
 
새벽기도가 끝나고 성전에 불을 켜고 그 청년을 불렀습니다. 가까이 마주보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 약 먹고 있죠? ” 그러자 그 청년은 고개를 번쩍 들고 눈을 크게 떴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저는 웃었습니다. 그리고 약물치료로 고생하는 그 청년을 도와주고 치료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청년은 교회에 나왔고 본인은 그 청년을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청년은 본인에게 약 먹은 기간을 줄여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었는데,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약물복용기간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분의 아버지도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방을 갔지요. 심방을 가서 그분의 아버지와 함께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 아버지도 아들의 약물복용 기간을 줄여 이야기 했습니다. 약을 얼마 안 먹은 것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본인은 그 아들이 이미 군 생활 때부터 약을 먹어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상제대를 못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그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아들이 약을 군대있을 때부터 먹었네요.” 그러자 그분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아셨어요?”
 
집에 아들이 군대시절에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그 사진의 얼굴을 보고 알았지요. 약 먹은 기간에 따라 얼굴 근육 상태, 피부 상태가 예민하게 다르거든요. 그때 모두 사실대로 털어놨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 아이와 싸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싸움에 대하여 당사자와 학교 사이에서 매우 억울한 판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가 정신적으로 마음에 억압을 당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삶에 변화를 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군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상관한테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들은 군대도 도중에 제대했습니다. 그 청년의 마음 안에는 억울함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사회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신경정신과 문을 두두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청년의 문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청년은 신경정신과 약물을 군대 때부터 먹기 시작해서 제대후 3년 가량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을 의사는 평생 먹어야 한다고  보호자인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고, 그 아버지는 정신과 치료의사의 말을 100% 믿는 분이었습니다.
 
 이 말은 청년의 아버지는 의사의 말을 더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가 약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 했어요.” 본인은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말을 신뢰해 줄 것을 기회가 있는 대로 잘 이야기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교회를 신뢰했습니다. 신앙생활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의사의 말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래도 아들의 치료를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좋아지는 아들의 모습에 감사헌금도 했습니다. 
 
본인은 그 청년을 정상인으로 사회에 내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직 약물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 청년은 약물을 서서히 끊어 내고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젊음과 건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청년의 치료 목적은 약물을 끊고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시킨 후 결혼 시켜 건강한 삶의 자리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새벽안수기도 그리고 드럼 가르치기, 성경공부, 대화 및 상담, 등 일련의 규칙적인 활동이 필요했으므로 교회활동에 참석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과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공기 맑은 기도원에 같이 올라가 기도하고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은 치료스케줄에 따른 과정들이었습니다. 치료는 잘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치료가 어려워서가 아니었고 그 청년의 아버지의 신념 때문입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이 의사의 말이 아버지를 꽉 옭아맸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 청년과 함께 있을 때도 많았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정확하게 전화가 아들에게 걸려옵니다. “띠리링” 제가 묻습니다. ‘누구니?“ 청년이 말합니다. ”네, 아버지요“ 식사시간 후면 약을 먹으라고 지시하는 전화입니다. 아들은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약 먹기 싫어요.“ 
 
알아두세요. 약물을 먹는 자녀는 그 약을 먹기 싫어합니다. 약을 먹어보세요. 그 약이 주는 작용과 부작용 사이에 아이들이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처방하는 의사들은 그 고통을 알까요? 그래서 약을 안 먹고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너무 정확하게 약 먹으라고 전화 걸어오는 아버지, 직업도 없고, 직장도 다닐 수 없는 아들, 돈도 없어 아버지에게 종속되고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아들, 약 먹으라고 전화 걸어 오는 아버지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런 아버지는 약 먹는 것에 집착합니다. 왜냐하면 의사가 “약을 안 먹으면 죽어요.”라고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아들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약을 먹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려봐”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그냥 제가 먹는 게 나아요” 아버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죠. 집안만 시끄러워지고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아들은 경제력도, 직업도, 애인도, 돈도 없고 매사에 돈도 타 써야 되지요. 아버지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약 누구를 위해 먹는 거니?” 그 청년은 원치 않는 약을 아버지를 위해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설득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이 청년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방해물이 되었습니다. 치유사역을 하고 있는 제 자신도 도저히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성공해서 약물을 끊어주겠다고 했고, 그리고 정상의 몸으로 만들어 장가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버지가 동의해 주어서 아들의 치료는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그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널 치료해줄게 라고 말하고 “너는 나를 신뢰할 수 있겠니? ” 신뢰할 수 없으면 치료를 할 수 없단다.“ 그 아이가 말했습니다. ”저는 목사님을 신뢰합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약을 끊을 때 금단현상은 엄청 힘들거야“ 그 청년은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약을 끊지 않고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단다“ 
 
정신과 약물을 복용을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약을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먹을 때만 일시적으로 정상적인 느낌을 갖도록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에 불과합니다. 그 약은 마약류에 속하는 것으로서 매우 적은 양을 환자에게 복용시켜 환자의 기분을 조절해주는 약입니다. 그 약은 먹을수록 중독되고 그 양도 점차 증가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증가되는 약을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몸의 구성 성분의 하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 약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 성분을 빼어버리면 그 환자는 쓰러지게 됩니다. 이 약을 먹는 환자가 오랜 세월 먹게되는데 나이가 들어 육체가 약해지면 그 약을 견딜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약은 마약하는 사람들이 마약을 구하지 못할 때 불법적으로 구입해서 마약으로 사용합니다.
 
이 청년은 정말 잘 해주었습니다. 1년 이상 걸려 약을 서서히 끊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 약을 끊기 위해서 여러 가지 치료 과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끊어야 하는 것은 수면제였습니다. 정신과 약물처방에는 환자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약과 함께 수면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약을 바로 끊어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을 안 먹으면 당장 밤에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목사님들께서는 목회 활동 중에 이러한 성도가 있다면 그러한 성도들에게 드럼을 배우라고 권해주시면 좋습니다.  드럼은 타악기이고 심벌즈는 파쇠음을 내기 때문에 정신적 해방감을 주고 북의 역동성을 경험하면서 약물로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먼저, 이 청년이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약 1년~1년 6개월 동안 약을 끊어내면서 좋은 수면을 환자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약 안에는 수면제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방책을 찾아야 합니다. 

먼저 이 청년에게 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 캔 맥주 2 캔을 사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들어가 반드시 더운 물로 샤워를 하고 자기 전 캔 맥주 2 캔을 한꺼번에 마시도록 했습니다. 술을 먹을 줄 아는 이 청년은 고맙게 그대로 잘 해주었고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면 잘 잤다고 인사전화를 꼭 해왔습니다.
 
“목사님 성도에게 맥주를 권하다니요? 그것 말이 됩니까?” 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약물중독 환자를 약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므로 약이 아닌 식품으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청년이 밤에 수면제를 포함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끊어내면서 잠을 잘 자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정상 수면을 찾아오는데 아무런 약의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서 자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전신욕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게 몸을 따듯하게 한 후 캔 맥주 2개를 한 번에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취침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수면제를 드시지 마시고, 자기전에 반드시 전신욕을 하십시요. 수면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은 사우나 정기권을 끊고 자주 다니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혈액순환을 돕고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약물치료보다도 훨씬 좋은 약입니다. 그렇게 그 청년은 약을 서서히 끊어내면서 잠도 잘 잤습니다. 이 청년은 드럼주자로 활동했고, 성경공부도 잘 마쳐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물을 끊는 절정을 지날 때, 즉 금단현상이 올 때 그 금단현상도 잘 참아냈습니다. 
 
그 때의 모습은 눈에 선하고 마음이 너무 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한과 식은 땀 그리고 사지를 덜덜 떨면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가까이 지켜보면서 안수시도 하면서 그러한 시간들을 늘 함께 했는데 그래도 그러한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청년은 금단현상을 잘 이겨 냈고, 1년이 채워졌습니다. 약은 완전히 끊어냈습니다.
 
혈색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이지만 이것은 기적이었습니다. 이것이 어려워 모든 사람들이 약 끊는 것을 포기합니다. 무섭지요. 그 아버지도 좋아했습니다.
 
그때가 늦가을이나 초겨울이었을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약속한대로 그 청년과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만 잘 참아달라고……. 그러면 봄에 결혼시켜 줄 테니 준비해달라고 아버지는 가게를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저는 동료 목사님의 교회에서 처녀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 말을 꼭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청년은 오랫동안 약을 먹었던 관계로 신경, 뇌신경에 손상이 약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향정신성의약품을 오래먹으면 뇌신경 손상이 옵니다.
 
약을 끊었지만 손상된 뇌신경들이 완전히 복구된 것이 아닙니다. 서서히 복구될 것입니다. 치유사역 경험으로는 약을 완전히 끊고 3년을 경과하는데 성공하면 70~80 % 완치되었다고 판단되며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정상으로 되는 데는 더 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약을 완전히 끊었어도 그 끊은 시점에서 최소 1년 동안은 이전의 병적증상들이 조금씩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이때 불안을 느끼는 보호자가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약을 다시 먹이면 그동안의 모든 고생은 모래성으로 무너져 내려갑니다. 약을 완전히 끊었어도 조금씩 병적으로 보이는 증상들이 조금씩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미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미심쩍은 병적 증상같아 보이는 어떤 것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옅여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 시간이 수년이상 걸립니다. 세월이 병을 완전하게 고쳐줄 것입니다.
 
이 때가 늦가을? 초겨울 이었는데 약물을 끊는 환자는 신경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려드렸습니다. 그래서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하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두터운 파카옷이 필요하지요. 좀 창피해도 두껍게 옷을 입고 몸을 따듯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약물을 다 끊은 지 반년이 되어가고 또 3개월 정도 지난 봄이 되면 애인도 만들어 주어서, 적당한 때가 도래하면 결혼까지 시켜주려던 꿈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약을 완전히 끊었다고 해서 바로 정상적인 몸으로 복구된 것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이전의 그러한 병적 증상들이 조금씩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주 느리게 병적인 증상들이 조금씩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한 약물중독의 부작용은 짧은 기간에 치료되지 않습니다. 약물을 끊어 내고서 3년은 경과되어야 신경시스템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 올 것입니다. 이미 말씀 드렸지요? 
 
저는 그 아버지에게 아들에게 두터운 파카 옷을 사 입히라고 했는데 파카 옷을 입히지 않았습니다. 좀 춥게 옷 입고 다니는 것이 걱정스러웠는데 그 청년이 차가운 날씨에 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약간의 병적증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버지에게 보여 진 것 같습니다. 그 아버지는 의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불안을 느낀 아버지가 필자에게 아무런 상의하지 않고 바로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앰뷸런스에 내린 두 사람이 양팔을 끼고 그를 정신병원으로 데려가 버렸습니다.
 
이 청년은 겨울을 잘 보내고 나면 준비된 여자를 만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평생 소원했던 소원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제가 왜 이 청년을 결혼시키려고 했는지 본 강연을 마지막까지 들어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청년은 다시 옛날로 돌아갔습니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턱에서 좌절되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평생소원이 성취될 수 있었는데도 알지 못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청신치료 약물의 고통은 곧 이야기 될 것입니다. 약물을 끊고 정상으로 복귀하지 않는 한 약을 먹고는 정상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직업도 갖기 어렵습니다. 애인도 만들기 어렵습니다. 결혼하기도 어렵고, 여자의 경우 약물복용으로 임신을 할 수 없어 아이를 낳을 수도 없으며, 남녀 모두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혼의 위기가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제가 악담한 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사실입니다. 자신의 명을 다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정신과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중독되어 그 약을 평생 먹는 동안 그 가정은 평생치료과정에서 서서히 파괴 될 것입니다. 모든 행복을 빼앗아 가버립니다. 
   
 
    2
보호자가 환자에게 약을 먹게 하는 또 다른 이유들
   
제가 이 강연을 이제껏 하지 못한 것은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기 어려워서였습니다. 제가 강연하는 이 내용들에 대하여 의학적 증거물을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가 약물 치료하는 환자의 가족들에게 슬픔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 하는 본인인 제가 더 슬픔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잘 이겨내면, 우리가 사랑하는 자녀들이 약물중독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계속 해보려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사모와 친밀한 사람으로서, 대학 동창생입니다. 그 분은 대학생활 시절 한 남자와 미팅을 주고받았는데, 남자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남자도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으며 7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전화연락이 끊겼습니다. 그 분은 그 남자의 전화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끝내 연락이 없는 전화는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호감을 보였던 그의 행동을 잊을 수 없었고 집착했습니다. 그 후로 그녀는 친구들만 만나면 떠나버린 그 남자 이야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많은 흘렀는데도 그녀는 친구들을 만나면 그 남자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짧지만 그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녀는 결국 신경정신과에 문을 두드렸고 그녀는 약에 중독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며 살았는데 그녀는 직업도 얻을 수 없었고, 직장을 얻었어도 3개월을 다닐 수 없었습니다. 결혼은 희망할 수 없었습니다.
 
 약물중독 상태에서 임신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더욱 고립되었고 더욱 외로웠습니다. 그녀의 집은 그러한 그가 골칫거리였습니다. 물론 가족이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약물에 중독된 자녀와 그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겪어본 가정만 압니다. 
 
그렇게 약물치료를 하던 그녀는 약을 오래먹으면서 식구들에게 불안한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칼을 들고 와 식구들을 위협했습니다. 식구들은 딸을 치료해주어야 하지만 자신의 안전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가 선택한 방법은 이런 것입니다.
 
딸 방문의 손잡이를 방 안 쪽 손잡이를 바깥쪽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저녁때 잠을 청할 때 부모는 문 밖에서 방문을 잠급니다. 그러면 딸은 더 이상 문을 열고 나올 수 없습니다. 아침에 부모가 문을 열어주어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모는 자녀에게 약을 철저히 먹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이유는 부모가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의 결과입니다. 그녀는 약을 먹는 것을 원치 않아도 이제는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먹는 것이 환자에게 어떠한 고통을 주고 환자 자신에게 얼마나 힘든 일이지 부모는 모릅니다. 그 고통은 부모가 전혀 상상할 수 없는데 그 부작용은 그 환자를 서서히 파멸시켜 갑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파괴해 갑니다.
 
이러한 약물투여 강요는 앞에서 이야기 했던 청년 남자의 예에서도 확인되었을 겁니다. 부모는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자녀에게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전화를 걸어 약 복용을 지시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자녀들은 그 명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중독된 약을 스스로 끊지 못하고, 자신이 버렸다가 주어 먹었다가를 반복하지만 그의 중독된 몸은 그 약을 다시 불러 들이고 그 약을 끊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먹게 됩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며 그때그때 증상을 보완하며 살아가는 약물치료의 삶이 한 가정 전체를 정신질환을 앓게 하고 같이 병들어 가게 합니다. 다 함께 정신적인 질병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을 먹는 환자의 실체는 정신병환자가 아니고 약물중독환자인데도 사람들은 그를 정신병자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사실이지만 살다가 조금 힘든 일이 생겨 신경정신과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사소한 문제로 신경정신과에 도움을 받으러 갔다가 처음 문제와 전혀 다르게 약물중독환자가 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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